사진 세종시교육청 제공
이달 이전 마쳐…지하 1층·지상 6층
태양광·지열 이용한 친환경 건축
태양광·지열 이용한 친환경 건축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청사가 준공돼 이달 안에 이전을 마친다. 조치원읍에 있는 기존 청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으로 활용된다.
세종시교육청은 3일 새 청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준공식을 열었다. 세종시 예정지역 3-2생활권(보람동)에 자리한 새 청사는 지난해 1월 착공됐으며, 454억원을 들여 1만3965㎡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청사는 인간 중심의 열린 교육청을 가리키는 ‘훈민정음’을 설계의 기본으로 삼아 중앙부에는 유리 지붕의 넓은 공간(아트리움)을, 북쪽면은 전통 문창살을 형상화했다. 남쪽면은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설치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소음은 줄이도록 설계됐다. 총에너지 소비량의 15.3%를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건축물이기도 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청사 장소의 이전과 외관 변모를 넘어 세종시교육청이 추구하는 교육적 이상과 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점이자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기존 조치원읍에 있는 청사 본동 1~2층은 특수교육지원센터, 3층은 세종아람센터, 지하는 교육가족 문화센터, 별관은 새 청사에 들어서지 못하는 각종 공무원단체 사무실·회의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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