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혁신학교 4곳을 선정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세종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지정을 신청한 9곳 가운데 연서초·연동초(읍·면 지역)와 미르초·도담중(예정지역)을 공모형 혁신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심의를 거쳐 혁신학교 운영 여건을 갖춘 1곳을 이달 안에 인증형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할 참이다.
시교육청은 공모에 참여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에서 운영계획 적절성, 추진계획 타당성·구체성, 예산계획 적정성은 물론 교사·학생·학부모들의 혁신학교에 대한 합의와 추진 의지, 가능성을 두루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 4곳에는 각각 5000만원 안팎의 운영 예산이 지원되며 내년 2월까지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세종혁신학교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으며, 2017년까지 세종시 학교의 10%가량인 1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혁신학교는 학생 배움 중심의 수업과 창의적인 교육과정·평가를 통해 학교를 배움과 행복의 자율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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