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에게 상상력을’을 주제로 한 인권학교가 다음달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충남인권연대는 3기 인권학교를 다음달 12일부터 12월3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연다고 20일 밝혔다. 장소는 대전 대흥동 대림빌딩 9층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전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마련했다.
첫번째 강의는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권 상상력이란?’을 주제로 맡고, 2회는 안선영 경기도 정책연구년 교사가 ‘혁신학교에게 우리 교육의 대안을 묻는다’를 이야기한다. 안 교사는 2010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경기도 시흥시 장곡중학교 교사로 근무해왔으며, 학생 중심 수업과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목표로 한 혁신학교 모델을 널리 알리고 있다. 3회는 강수돌 고려대 교수(일중독 사회를 벗어나기 위한 상상력), 4회는 여성학을 전공한 조주은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가족은 사랑의 공동체?)이 진행한다.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사회 전반의 인권 현실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참인권’의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강좌만 따로 수강할 수도 있으며, 3회 이상 수강자에게는 인권도서 1권씩을 선물로 준다. 선착순 50명이며, 접수·문의 (042)345-1210.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