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28·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현장 쏙 l 6·4 민심-화제의 인물들
이태환 세종시의원
이태환 세종시의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선거에 나선 20대 청년이 현직 시의원 2명을 꺾고 당선했다.
이태환(28·사진·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는 세종시의원 2선거구에서 현직 시의회 부의장인 강용수(61·새누리당) 후보와 시의원인 김부유(50·무소속) 후보를 제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 당선자는 후보 4명 가운데 46.5%를 득표하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광역의원 당선자 가운데 최연소다. 조치원읍 토박이인 그는 고려대(세종캠퍼스) 경상대학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2012년 졸업 뒤에는 한 국회의원실에서 비서로도 일했다. 이 당선자는 “지역에 젊은 인재들이 많아야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젊은이들이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원으로서 지역구에 하나뿐인 신봉초등학교 주변을 안전한 통학길로 만드는 데 우선 힘쓸 참이다. 또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무원 채용 때 지역 인재 의무채용 조례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밖에 조치원읍 주거환경 개선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세종/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