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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 ‘다문화 레스토랑 아임아시아’ 벌써 두돌

등록 2014-04-16 21:22

이주여성 7명 요리·서빙
10개국 20가지 요리 ‘정착’
올해말엔 서구에 ‘분점’까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는 다문화 레스토랑이 두 돌을 맞았다.

‘아임아시아’(imasia.co.kr)는 2012년 4월19일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만들기와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대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 옆에 문을 열었다. 베트남쌀국수와 팟타이(타이 볶음쌀국수), 나시고렝(인도네시아 볶음밥) 등 8가지 요리로 출발한 식당은 2년 만에 10개 나라 20가지 요리로 늘렸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제맛을 내는데다 일반 아시아요리 식당에 견줘 값도 싼 편이어서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식당에서 일자리를 얻은 이주여성들 또한 즐겁게 일하며 돈까지 벌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이주여성 7명이 모두 고국의 친정을 다녀왔으며, 베트남에서 온 여성은 그동안 모은 돈으로 고향 가족들을 위한 집을 현지에 짓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 여성은 고향에 사는 동생에게 휴대전화 매장을 차려줬으며, 중국 출신 여성은 큰딸의 대학 학비를 보태고 있다. 다문화 레스토랑 아임아시아는 올해 말 대전 서구에 분점을 낼 참이다. 기업·시민의 후원으로 분점이 문을 열면 곧바로 취업하려고 이주여성 10명이 지난달부터 요리 교육을 받고 있다.

김선주 아임아시아 대표는 16일 “다문화식당은 어린이·학생들에게 다문화 체험을 통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 공간이기도 하다.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시민들의 ‘착한 소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42)223-6242.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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