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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권의 시작은 감수성’…16일부터 대전인권학교

등록 2014-04-10 21:23

지역에서 유일한 인권단체로 2년 전 문을 연 대전충남인권연대(dchr.or.kr)가 2012년에 이어 두번째 인권학교를 마련했다. 2기 대전인권학교는 ‘감수성에서 시작하는 인권’을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강좌를 연다. 이번 인권학교는 대전시사회복지사협회와 공동 주최하며,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복지재단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5주차 강좌는 화요일) 저녁 7시 시민들을 기다린다.

첫 강좌를 맡은 박경서 초대 대한민국 인권대사는 세계 120여 나라의 전쟁과 기아 현장을 다니며 벌인 인권 활동을 바탕으로 ‘인권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할 참이다. 두번째 강좌에서 오인영 고려대 교수(역사연구소)는 ‘인간의 문명적 진화와 인권’을 주제로 고대와 현대를 오가며 인권에 대한 이해를 들려준다.

국내 대표적인 인권이론가로서 <인권의 풍경> <인권의 문제> 등의 인권 이론서를 낸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부)는 ‘인권이 기준 되는 사회를 위한 제언’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박흥식 영화감독은 그가 영화에서 보여주듯 낮은 시선으로 주변의 억눌리고 상처 입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사회적 의미를 ‘이야기에서 찾는 인권 감수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마지막 5주차 강좌에 나서는 안수찬 <한겨레> 기자는 언론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 사회 인권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은 10일 “최근 들어 ‘염전 노예’나 국가 권력기관의 고문 의혹,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 등 자유권적인 기본권과 사회적 복지권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 이번 인권학교는 각 분야의 인권 전문가에게 인권문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강좌마다 따로 신청할 수도 있다. 3차례 이상 수강하면 인권 도서 1권을 선물로 준다. 선착순 50명 모집. 문의 (042)345-1210.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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