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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단국대 첫 ‘반값 기숙사’ 열었다

등록 2014-03-11 20:58

정부지원 바탕해 천안서 개관
수급자·차상위층 등 우선선발
사립대 민자기숙사보다 40% 이상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대학 기숙사가 생겼다.

충남 천안 단국대는 12일 천안캠퍼스에서 정부가 지원한 첫 행복기숙사(사진) 개관식을 열었다. 단국대 행복기숙사는 연면적 1만3205㎡에 지상 10층 규모이며, 4인실 232개로 모두 93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침실과 학습 공간을 분리해 쾌적함을 더했고 세탁실·체력단련실·세미나실·휴게실에다 무인 택배 시스템까지 갖췄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행복기숙사를 신축하면서 기숙사 정원이 1438명에서 2366명으로 훌쩍 뛰었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사립대 민자기숙사의 월평균 이용금액 34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싼 19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도 한 학기 단위가 아니라 4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형편에 맞게 신청이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장애 3급 이상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이들 가운데 일정 비율의 학생들한테는 기숙사비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행복기숙사에 새로 둥지를 튼 이지환(영어과 3년) 학생은 “지난해까지 원룸에서 자취할 때는 방값에 난방비·전기요금 등으로 다달이 40만원 넘게 들었는데 이제 반값으로 줄어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2012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와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는 국민주택기금·사학진흥기금에다 대학 경비를 보탠 155억원을 들여 공사를 해왔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과 면학 분위기 조성, 안전·위생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단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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