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 후보추천위 꾸려
6·4 지방선거에 자체후보 내기로
6·4 지방선거에 자체후보 내기로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6·4 지방선거에 무소속 시민후보를 내기로 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 부산 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꾸려진 부산 6·4 지방선거 시민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년 이상 특정 정당이 행정과 지역 의회를 독점하는 바람에 부산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가 됐다. 일당독점의 낡은 구조를 바꾸기 위해 부산 지역 시민사회가 처음으로 자체 후보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후보추천위는 6·4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추천위는 다음달 7일까지 후보를 모집해 서류 심사와 회의를 거쳐 다음달 셋째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3차례 추가 후보자도 선정할 방침이다.
차성환 시민후보추천위원은 “부산시민을 대표해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를 낼 것이다. 독자 후보를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실을 고려해 정당과의 정책 연대, 후보 단일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후보추천위는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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