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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삼겹살데이엔 “청주 서문시장 오세요”

등록 2014-02-26 21:24

상인들 축제…가격할인
500인분 무료 시식회도
* 삼겹살데이 : 3월 3일

전국에서 유일한 ‘삼겹살 특화거리’가 있는 청주 서문시장에서 다음달 3일 삼겹살 축제를 연다.

충북 청주 삼겹살 거리 상인회는 오는 3일 삼겹살 축제에서 500인분 삼겹살 무료 시식회와 가수 초청 공연, 시민 노래자랑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삼겹살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현재 1인분에 9000원인 값을 7000원으로 할인해준다. 또 쌀과 휴지, 생활용품 등의 선물도 준다.

2012년 3월3일 공식 출범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는 가게 8곳으로 출발해 지금은 15곳으로 늘었다. 청주시에서는 1억1000만원을 들여 시장길을 새로 단장했고, 삼겹살 거리를 알리는 간판과 조명, 안내판 설치는 물론 극장·시내버스 광고 제작도 도와줬다. 2000년대 들어 대형 할인마트가 근처에 들어서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서문시장 상인들은 삼겹살 거리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상돈(60) 서문시장 상인회장은 “삼겹살 거리가 처음 생겼을 때보다 매출이 조금 떨어졌지만 상인들도 노력하고 시에서도 관심을 계속 갖고 있어서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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