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25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새누리당 당원과 지지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의 측근비리와 대북 안보관, 재정문제 등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중앙정부 탓, 전임 시장 탓, 공무원 탓, 남 탓만 하며 인천을 망쳐놓은 송영길 시장을 단호하게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인천시장 전 비서실장의 비리 혐의 구속 등 측근비리 문제와 송 시장의 대북관에 대해서도 언성을 높였다. 그는 “정부와 여당을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친박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부채 관리를 위한 재무 개선단 설치 △교육 ‘꼴찌’ 탈피를 위한 ‘인천학력 평가단’ 구성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앞서 이 의원은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지난 24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직을 사임했고 남구 주안동 태흥프라자에 시장후보 경선 준비 사무실을 차렸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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