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지사에 바란다’ 조사
31%가 응답…2위는 ‘일자리’
가장 불편한 건 교통문제 25%
31%가 응답…2위는 ‘일자리’
가장 불편한 건 교통문제 25%
6·4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주민들은 이번에 선출될 민선 6기 경기지사한테 바라는 경기도의 모습으로 ‘복지 경기도’를 가장 많이 꼽았다.
24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실시한 ‘민선 6기 경기도 발전 전략과제에 대한 도민의견 조사’의 결과를 보면, 2018년까지 가장 소망하는 사회상으로 전체 응답자 5064명 가운데 30.8%인 1567명이 ‘복지가 잘되어 있는 경기도’를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이 편리한 경기도’ 25%(1274명), ‘환경이 쾌적한 경기도’ 9.1%(461명), ‘국제적인 자부심을 가진 경기도’ 3.1%(160명) 차례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27일~10월5일 경기 주민 5064명을 직접 면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날 오후 열린 ‘민선 6기를 준비하는 과제와 전략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주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경기도 문제로는 도로 혼잡과 대중교통 불편 등의 교통 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다(25.2%). 다음으로는 주택 부동산 문제 21%,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17.8% 순이었다.
새로 선출될 민선 6기에서 임기 내 우선 해결을 원하는 정책으로는 ‘주택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전체 응답자 가운데 25.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4.6%가 도로 혼잡과 대중교통 등의 교통 문제 해결을, 17.3%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러나 연령대로 나눠보면 경기도의 당면 문제 등에서 세대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경기도가 현재 직면한 문제로 10대는 공교육 환경의 개선을, 20대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30~40대는 주택 부동산 문제를, 60대는 의료보건과 사회복지 서비스 문제를 제일 많이 꼽았다. 또 민선 6기에 우선 해결할 과제로 10~20대는 교통 문제를, 30~50대는 주택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임대주택 공급을, 60대 이상은 의료보건과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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