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이청연(60·사진)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이 인천시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뛰게 됐다.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관계자는 “지난 21~22일 있었던 인천시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 경선에서 이 회장이 1위를 차지해 진보진영 후보로 확정됐다”고 23일 말했다.
이 경선에는 이 회장 등 4명이 경합을 벌여 이 회장이 득표율 31%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득표율은 시민참여단(55%), 시민 여론조사(35%), 시민모임 가입 단체(10%)를 합산한 것이다. 인천시민모임 관계자는 “후보간 순위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간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4년 전인 2010년 6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현 나근형 교육감에게 0.3% 차이인 3551표 차이로 석패했다.
인천에서 30여년간 교직에 몸담아온 이 후보는 인천시 아동쉼터 운영위원, 남북평화재단 공동대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인천시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교육감 선거에서 석패한 뒤에는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으로 일해왔다.
이 후보는 “이번 경선을 치르면서 인천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것을 확인했다. 꼭 당선돼 시민들의 열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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