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남도민 40% ‘나는 문화 소외층’

등록 2014-02-13 20:27

48% “경제여유 없는 층”
충남도민 10명 가운데 4명꼴로 자신이 문화 소외계층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가 아니라 다 함께 누리는 문화복지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발전연구원 문화디자인연구부 이인배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6월 충남 15개 시·군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8.8%가 자신이 문화 소외계층이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여전히 많은 도민들이 문화 향유를 위한 비용·시간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며 맞춤형·생애주기별·단계별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이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문화 소외계층의 정의로 ‘저소득 등 경제적 여유가 없는 계층’(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노약자·장애인 등 신체적으로 불편한 계층’(21.4%)과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계층’(15.6%), ‘시간과 여유가 없는 계층’(8.2%)을 들었다. 가장 힘주어 지원해야 할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 관람 기회 제공’(46.4%), ‘지역 문화예술 양질화’(18.8%),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확대’(14.8%) 차례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 함께 문화를 누리는 행복한 충청남도’로 정책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주민자치센터를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로 삼아 도에서 시·군, 읍·면·동으로 이어지는 문화복지 전달 체계를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 연구위원은 “곧 설립될 충남문화재단의 업무에 도민과 소외계층의 참여형 복지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