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당·축구장 등 이용가능
국제회의장은 결혼식장으로
국제회의장은 결혼식장으로
우면산을 병풍 삼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옛 공무원교육원)이 시민에게 결혼식장으로 개방됐다. 최대 200명을 수용하는 국제회의장을 토·일요일 각각 1쌍에게 시간당 5만원에 빌려줘 시간에 쫓기지 않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했다.
시 인재개발원은 “개원 51돌을 맞아 ‘열린 인재개발원 원년’을 선포하고, 주로 공무원들이 이용했던 교육 및 체육시설, 교육 자료를 시민과 공유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조례 개정을 통해 500명 넘게 수용하는 대강당부터 20명 규모의 소강의실까지 시민들이 시간당 1만~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소상공인·시민단체 관계자 등에게 우선권을 줬다.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배구장도 주말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축구장 이용료는 시간당 5만원, 테니스장은 1만~2만원이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에 응하는 원거리 수험생들 가운데 일부를 추첨해 인재개발원 숙소를 무료 제공(식사비 별도)한다.
교육 강좌도 골라볼 만하다. 5월부터 신설한 문학, 음악, 미술, 역사 등 인문학 특강은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시 공무원만 접근 가능했던 사이버 강좌 등 교육콘텐츠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문의나 시설이용 예약은 (02)3488-2051~6 또는 yeyak.seoul.go.kr.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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