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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종로 월 1회 ‘차없는 거리’

등록 2013-01-21 22:10

‘보행친화도시 서울비전’ 발표
올해 이태원길 등 추가 운영
서울 세종로 550m 구간이 3월부터 월 하루씩 차 없는 거리로 바뀐다. 차량 통제를 세번째 일요일로 정례화하는 ‘주말형 보행전용거리’는 이태원로, 강남대로, 돈화문로에도 점차 적용된다. 신촌 연세로, 성북동길, 강변로, 대학로, 영중로는 내년까지 ‘보행친화구역’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1일 ‘보행친화도시 서울비전’을 발표하고 “보행 환경 개선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현재 16%인 보행수단 분담률을 2020년까지 2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시범 운영한 세종로 구간을 주말형 보행전용거리로 지정·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부터는 주 1회, 내년부터는 양방향 전면실시로 확대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이태원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거리, 홍익대 쪽 어울마당로는 전일형 보행전용거리로 올해 안에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차량 속도를 줄이는 시설 등을 설치해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지역’을 뜻하는 ‘아마존’도 2014년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는 경찰과 협의해 건널목 녹색신호등 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도심 모든 교차로에 건널목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대문 안에 보행 친화시설을 많이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상가 주민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행인구 증가→지역 활성화’를 위해선 더욱 면밀한 평가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인사동·관철동·창동길, 풍물시장 앞, 청계천로 5곳의 차 없는 거리를 대상으로 시민 만족도(방문객·주변상인 250명씩)를 조사한 결과, 풍물시장앞 외 4곳에서 차 없는 거리 사업 이후 ‘거리 활력이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최근 내놓았다. 간판 격인 인사동길의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쾌적성, 안정성, 편안함, 거리 활력, 볼거리·놀거리 5개 항목에서 안전성·편안함을 뺀 나머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풍물시장 앞길만 전체에서 ‘향상’을 기록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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