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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은평뉴타운 미분양 81%, 집주인 찾았다

등록 2013-01-03 22:20

SH공사 “1월 안 전량처리 가능”
서울시 은평뉴타운 미분양 가구의 신규 분양률(전세 계약 포함)이 80%를 돌파했다. 최근 40여일 동안 500가구가 입주 계약을 맺은 결과다. 서울시와 에스에이치(SH)공사에 정책적·재정적 부담을 안겨줬던 장기 미분양 사태가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된다.

에스에이치공사 쪽은 “미분양 물량 가운데 2일 13가구가 추가로 계약하면서 정확히 500가구가 분양됐다. 비인기 가구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1월 안에 전량이 처리될 수도 있다”고 3일 밝혔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준공 후 2년 동안 빈집이던 은평 뉴타운 615가구의 81%가 집주인을 찾은 셈이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초 은평뉴타운 내 현장 시장실을 아흐레 동안 운영하며 분양 대책, 교통 개선책 등을 집중 모색하고, 이에 따라 시와 공사가 일시납 분양 계약자의 경우 최대 2억2000만원 할인, 인테리어 개선 비용 지원,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분양조건부 전세 계약(최대 4년) 혜택 등을 미분양 대책으로 내놓은 결과다.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1월20일 하루에만 17건의 매매, 73건의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한 해 260억원의 금융비용과 빈집 관리비(월 최대 100만원가량)까지 떠맡아온 에스에이치공사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입주 계약이 이뤄진 500가구 가운데 매매는 32가구에 불과해 건설원금 상환 계획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장 공사가 부담해온 관리비가 줄고, 주거지·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건설 원금을 갚아 이자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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