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10개 추려 창업자금 지원
서울시가 시민들로부터 공모해 사회적 경제 우수 제안 43개를 26일 선정했다. 시는 석달 동안의 사업화가 가능한 10개 제안을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개발센터에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회경제사업 1025개를 제안받아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로 4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43개 제안은 공동체·교육·돌봄·일터·과학기술 등에 두루 걸쳐 있다. ‘민달팽이 유니온’은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주택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했고, ‘한기범 희망나눔재단’은 한기범 전 농구선수의 인맥을 활용해 농구인들의 재능기부, 사회참여활동 등을 이끌어내자는 제안을 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반려동물 치료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한 반려동물 의료생활협동조합 설립안을, ‘오늘공작소’는 마포구 망원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찰가격제와 상인 유니폼 착용 방안 등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43개 제안을 낸 쪽에 내년 1~3월 기본교육, 솔루션 개발 워크숍, 자금 마련 등을 지원한 뒤, 시민투표로 10개 팀을 다시 추려 1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희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사회 문제점을 발굴하고 공익적 해결책을 수행하는 기업을 만드는 ‘시민 주도형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위키서울닷컴(www.wikiseoul.com)에서 볼 수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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