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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강다리 카페·쉼터 이용객 급감

등록 2012-12-17 22:31

작년보다 20만명 줄어 42만명
세빛둥둥섬 이어 ‘애물단지’ 되나
한강 다리에 설치된 전망카페와 쉼터의 이용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이는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인데, ‘세빛둥둥섬’에 이어 또다른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마저 나온다.

현재 한강·양화·동작·한남대교엔 7곳의 카페가, 잠실·마포대교·광진교에 3곳의 공연·전시용 무료 쉼터가 설치돼 있다.

<한겨레>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시 자료를 살핀 결과, 이들 10곳의 이용객은 2009년 28만5439명에서 2010년 83만2825명으로 급증했다가 2011년 63만5255명, 2012년 42만1752명(10월말)으로 줄었다.

9곳이 2009년 하반기에 설치됐고, 마포 해넘이 전망대가 지난해 4월 개설돼 전체 이용자 수를 늘렸는데도 2010년에 견줘 지난해 23.7%, 올해 42.8%(10월 누적치) 줄었다.

시는 전망카페·쉼터와 계단, 정류장 등 접근시설을 설비하며 302억850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6월 한강·양화대교 카페에 주차장·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접근성 개선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두 대교의 견우·직녀·양화·선유카페 모두 그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이용객이 1059~2910명(8.3~17.5%) 줄었다.

올해 10월말까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카페는 동작대교 노을카페로 9만2431명이 다녀갔지만, 한강대교 직녀카페는 1만5667명으로 가장 적었다. 쉼터 가운데엔 광진교 8번가가 9만5265명으로 방문자가 가장 많았다.

이재덕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수치상 감소했으나 지난 11월 민간위탁 운영업체를 새로 입찰한 결과 기존 사업자가 모두 참여했고 낙찰가도 3년 전보다 높아진 걸 보면 수익 면에서 신통치 않은 것 같진 않다. 이용객 수치의 정확도와 계측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다른 계측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남대교 새말카페는 민간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8월 시 직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커피 등 장애인 생산품을 취급하는데, 8월10일부터 10월말까지 95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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