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은행, 전시·판매장, 박물관, 교육장, 카페 등 들어설 예정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재활용 특화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엔 재사용 작업장, 공방, 은행, 전시·판매장, 박물관, 교육장, 카페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재활용률은 세계 도시 가운데 최고 수준이지만, 재사용 등 실질적 재활용의 내용이 미흡하다”며 “중랑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에 가칭 ‘서울 재사용 플라자’를 건립해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재사용은 영국의 옥스팜, 스위스 프라이탁, 핀란드 글로베 호프, 미국의 굿윌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대로, 가령 버려진 펼침막으로 가방을, 트럭 덮개로 스마트폰 주머니를 만들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사업 분야다. 서울에선 2010년 발생한 3만5천492t의 폐기물 가운데 28%인 1만20t이 생활폐기물이고 생활폐기물의 66%(6천592t)를 재활용했다. 미국 뉴욕(26%)이나 영국 런던(25%), 일본 도쿄(18%)보다 비율이 높지만, 단순 수거 및 재활용 수준에 머문다는 평가가 많다.
시는 서울 재사용 플라자 건립을 위해 올해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 1월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 3월 600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고, 이후 시장성 등을 평가해 8000㎡ 규모의 2차 단지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중랑물재생센터 부지는 서울 동남북권 중심으로 재활용 원료와 물품 운반이 용이하고, 성동구재활용선별장, 장안평중고차시장, 답십리 골동품상가 등 주변 자원순환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재활용·재사용 산업 육성을 견인하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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