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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송파구청 확장 이전 서울시 사실상 불허

등록 2012-06-14 23:03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자치구가 추진하는 구청사 확장 이전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송파구가 대상이다. 송파구는 지난 2월부터 에스에이치(SH)공사가 개발중인 문정지구(송파구)내 공공용지를 매입해 구청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시에 수차례 건의해왔으나, 시는 사실상 불허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14일 “현재 10층 규모의 송파구청사가 위치상 주민 불편이 있거나 시설, 기능에 문제가 있어 이전한다는 것인지 그 합당성이 구민들에게 잘 설명되지 않는다”며 “또 호화 청사 문제가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논란이 되었느냐.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은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 3월 김상범 행정1부시장, 지난달 중순 문승국 행정2부시장을 만나 청사 이전 계획을 설명해왔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높은 문정지구내 상업용지 일부를 구청 부지로 매입·이용할 수 있는 공공용지로 변경해달라는 게 뼈대다. 송파구는 상업용지가 줄면서 서울시가 감수할 예상 손실 200억원가량도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구청사가 협소하고, 주차난은 물론 일대를 롯데 쪽이 개발하면서 민원 등이 많아 청사 이전이 필요하다”며 “시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박원순 시장의 (반토건) 정책과 특정기업 특혜 시비 소지로 부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구청사는 1993년 입주한 본관(지상 7층·지하 2층)과 1998년 추가건축한 지상 10층짜리 신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사 이전 계획은 지난해 9월께 롯데물산이 지상 123층짜리 롯데슈퍼타워 건립을 위해 맞붙은 송파구청사 부지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해왔다. 롯데 쪽이 구청사를 매입할 경우, 블록 전체가 롯데슈퍼타워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롯데타운’으로 바뀔 수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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