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보다 0.2% 감소해 253만9738명
낮은 출산율·젊은층 수도권 이탈이 원인 대구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대구시가 20일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대구 인구는 253만 9738명으로 2003년에 견줘 0.2%인 5073명이 줄어들었다. 대구 인구는 1994년 이후 2000년까지는 한해 1만여명 이상씩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여왔지만, 4년전부터 한해 2천여명 안팎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됐다. 대구시 쪽은 “ 출산율 감소 등의 여파로 9살 이하 어린이 인구가 1만4천여명 줄고, 20∼30대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때문에 수도권 등지로 떠나는 바람에 2만여명 이상 줄어들면서 전체 인구가 감소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최근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선 북구와 동구는 각각 1만3357명과 4859명씩 늘어났지만, 중구, 수성구, 서구, 달서구 등 나머지 6개 구·군에서는 최하 1854명에서 최고 6822명씩 줄어들었다. 대구시 인구 가운데 남자는 127만5762명으로 여자보다 0.2%쯤 많다. 그러나 10대 이하에서는 남자가 훨씬 많아 남녀 성비 불균형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0∼4살에서는 남녀 성비가 100대 111, 5∼9살은 100대 115로 조사됐다. 또 10∼14살은 성비가 100대 125까지 치솟았으며 15∼19살에서도 100대 124로 성비 불균형이 여전했다.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7.3%인 18만6513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에 사는 외국인은 1만5026명이고, 이 가운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국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낮은 출산율·젊은층 수도권 이탈이 원인 대구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대구시가 20일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대구 인구는 253만 9738명으로 2003년에 견줘 0.2%인 5073명이 줄어들었다. 대구 인구는 1994년 이후 2000년까지는 한해 1만여명 이상씩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여왔지만, 4년전부터 한해 2천여명 안팎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됐다. 대구시 쪽은 “ 출산율 감소 등의 여파로 9살 이하 어린이 인구가 1만4천여명 줄고, 20∼30대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때문에 수도권 등지로 떠나는 바람에 2만여명 이상 줄어들면서 전체 인구가 감소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최근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선 북구와 동구는 각각 1만3357명과 4859명씩 늘어났지만, 중구, 수성구, 서구, 달서구 등 나머지 6개 구·군에서는 최하 1854명에서 최고 6822명씩 줄어들었다. 대구시 인구 가운데 남자는 127만5762명으로 여자보다 0.2%쯤 많다. 그러나 10대 이하에서는 남자가 훨씬 많아 남녀 성비 불균형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0∼4살에서는 남녀 성비가 100대 111, 5∼9살은 100대 115로 조사됐다. 또 10∼14살은 성비가 100대 125까지 치솟았으며 15∼19살에서도 100대 124로 성비 불균형이 여전했다.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7.3%인 18만6513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에 사는 외국인은 1만5026명이고, 이 가운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국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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