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7일 오륙도를 구성하는 6개 섬을 포함해 부산 지역 20개 무인도의 이름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6개 섬으로 구성된 오륙도는 인접한 방패섬과 솔섬이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하나 또는 두 개로 보인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며, 두 섬이 접한 부근의 높이는 거의 평균해수면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리정보원은 설명했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1961년 제정됐지만, 개별 6개 섬은 우삭도, 방패섬, 흑석도, 솔섬, 밭섬, 등대섬 등으로 불리고 있어 혼란을 막기 위해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확정했다. 또 공식적인 이름이 없던 다른 섬들도 나암, 아들섬, 오리섬, 고래섬, 나무섬, 백합등, 장자도, 범여섬, 망산도, 유주암 등으로 붙였다.
지리정보원은 무인도서종합관리계획을 세워 2013년까지 전국 무인도의 이름을 제정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확정된 지명은 국가기본도 등에 바로 반영하고 다른 행정기관에서도 사용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