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통령 동서 ‘감투’에 뒷말 무성

등록 2010-11-04 20:49수정 2011-12-29 16:56

신기옥씨 경북 적십자 회장에
‘봉사단체 경험 많지않은데…’
이명박 대통령의 손위 동서 신기옥(72·사진)씨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신씨는 동명목재 워싱턴지사장, 새한중장비㈜ 대표, 새한건설㈜ 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북 경산에서 자동차 부품공장인 아주산업㈜ 대표이사와 경북중·고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씨는 임기 3년의 경북지사 회장에 오는 9일 취임할 예정이다. 적십자사 지역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월급은 없으며, 한달 평균 100만원의 업무 추진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사 경북지사 안윤식(68·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회장은 4일 “신씨는 인맥이 넓어 많은 활동이 기대되며, 특히 경제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씨가 그동안 봉사단체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을 들어 적십자 지역회장에 적임이냐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지사 회장을 희망하는 인사들이 3~4명 거론됐지만 느닷없이 신씨가 회장으로 선출된 점도 뒷말을 낳고 있다. 조근래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은 “대통령 동서인 신씨가 회장에 취임하면서 적십자 회비나 후원회비 등 모금과정 등에서 말썽이 일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신씨는 2008년 12월 당시 한상률 국세청장이 인사 로비를 하러 경주와 대구를 방문해 골프를 치고 식당에서 회식을 하는 자리에,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경제단체 대표 등과 함께 참석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한겨레주요기사>

대포폰 숨기고 ‘쥐벽서’ 구속하려한 “놀랄 노자” 지검장님
일어나라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쳐야지
한-미 FTA ‘굴욕’…미국 요구로 시작 그리고 끝
푸틴 딸 교제 윤씨 “카챠와 연락 두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1.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2.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3.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4.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5.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