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에서 서울 강서구를 40분 만에 갈 수 있는 새 대중교통체계가 2012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서울 강서구와 인천 청라지구를 잇는 간선 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 기공식을 인천 계양구 작전체육공원에서 열었다.
간선 급행버스체계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요금정보 시스템과 승강장·환승정거장 등 지하철의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해 ‘땅 위의 지하철’로도 불린다. 정시성을 확보하면서 대량 수송도 가능하지만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총 연장 23.1㎞의 이 노선은 1292억원이 투입돼 청라지구에서 가정오거리~작전역~오정사거리를 거쳐 화곡역·가양역 또는 신방화역으로 연결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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