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도서관’ 조감도
구영공원에 2013년까지 조성
2013년에 울산 울주군 범서읍 숲속에 대규모 도서관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21일 “구영새도시 등이 들어서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범서읍 구영리 구영중 뒤에 구영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야산에 범서도서관을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서도서관은 200억원을 들여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란 주제로 구영근린공원 예정지 6만2668㎡ 안 562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은 채광과 환기가 잘 되는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지상 1층에는 야외마당과 연계된 어린이도서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빛오름길, 옥상정원 등의 산책로와 함께 문화교실과 동아리방, 학습실이 들어서며, 지상 3층은 열람실과 학습실로 꾸며진다.
앞서 군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2월 범서도서관 설계를 공모했다. 이어 15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씨에스종합건축사무소와 수영하나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조감도).
당선작은 범서읍의 자연을 상징하는 국수봉과 태화강, 선바위, 대나무숲의 흐름 속에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를 담아낸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했다. 또 주변의 근린공원과 연계해 기존의 주민이 이용하던 산책로를 도서관 건물의 일부에 반영해 도서관을 자연의 일부로 느껴지도록 했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주군 정책사업과 박무실 과장은 “범서도서관은 숲에서 산책을 하고 책도 볼 수 있는 자연 속 도서관”이라며 “범서도서관이 완공되면 지역의 부족한 독서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지역문화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고분군 인근에 내년 착공 경북 성주군은 성주읍 성산리 성산동고분군 인근에 성주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성산동고분군은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129기의 크고 작은 무덤이 밀집·분포돼 있다. 성주군은 성주가 성산가야가 있었던 곳이고, 성산동고분군이 남아 있어, 가야 역사에 초점을 맞춘 고분박물관을 건립하려고 했다. 하지만 성산동고분군의 연구 성과가 많지 않고, 고령이나 경남 김해 등 옛 가야 지역에 이미 가야를 중심으로 한 박물관이 있어 종합박물관으로 성격을 정했다. 성주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500㎡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성주군은 다음해 2월까지 도시 계획과 건축 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모두 163억원을 들여 박물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고분 유물만으로는 박물관의 전시물을 채우기가 어려워 군민로부터 전해 내려 오는 책이나 농기구, 도자기, 병풍 등의 유물을 기증·기탁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고분군 인근에 내년 착공 경북 성주군은 성주읍 성산리 성산동고분군 인근에 성주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성산동고분군은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129기의 크고 작은 무덤이 밀집·분포돼 있다. 성주군은 성주가 성산가야가 있었던 곳이고, 성산동고분군이 남아 있어, 가야 역사에 초점을 맞춘 고분박물관을 건립하려고 했다. 하지만 성산동고분군의 연구 성과가 많지 않고, 고령이나 경남 김해 등 옛 가야 지역에 이미 가야를 중심으로 한 박물관이 있어 종합박물관으로 성격을 정했다. 성주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500㎡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성주군은 다음해 2월까지 도시 계획과 건축 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모두 163억원을 들여 박물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고분 유물만으로는 박물관의 전시물을 채우기가 어려워 군민로부터 전해 내려 오는 책이나 농기구, 도자기, 병풍 등의 유물을 기증·기탁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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