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에너지관리공단, 한전KPS㈜와 함께 15일 오후 울릉도 독도박물관에서 준공식과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발전용량이 55㎾ 규모로 독도등대에 쓰이는 전력과 독도 경비대용 전력 등 독도에서 쓰는 전력량의 약 30% 정도를 공급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애초 정부가 추진하려 했으나 전기공사협회가 회원사의 자발적인 성금 30억원을 모아 지난 연말 완공한 뒤 그동안 시운전을 해 왔다.
독도는 그동안 디젤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해 왔으나 이번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가 가동돼 대기오염이나 폐기물 발생은 물론 기계적 진동과 소음이 줄어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자연을 보존하는 데 도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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