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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벨상 사관학교’ 포항에 분원

등록 2010-06-14 22:46

막스플랑크연구소 설립 MOU…포스텍에 이르면 8월 개원
‘노벨상 사관학교’로 알려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분원이 경북 포항으로 온다.

경북도는 독일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재단 본부에서 포스텍(포항공대)과 막스플랑크연구재단이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설립을 위한 최종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로 알려진 이 연구소의 포스텍 유치가 확정됐으며, 이르면 8월 문을 열게 된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아토초 과학과 복합소재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첨단 기초과학연구소다. 아토초는 100경 분의 1초(10의 19거듭제곱 분의 1초)로,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도는 속도 등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시간 단위다. 아토초 과학이란 아토초의 속도로 물질의 원자 내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기술이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광학장비 설치를 비롯해, 연구 인력 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 수행, 신진 연구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속적으로 연구 분야를 늘리고, 연구 인력도 200여명으로 확충해 2015년 이후에는 막스플랑크 멤버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담았다. 현재 멤버 연구소는 독일 이외에는 미국의 막스플랑크 플로리다연구소가 유일하다.

이 연구소가 문을 열면 2001년 포스텍에 정착한 기초과학국제연구소인 아태이론물리센터와의 국제공동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실무기획단이 세종시 유치 추진 연구기관에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2007년부터 유치를 추진해 오던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연구소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한때 반발을 사기도 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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