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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역사속 고대왕국 관광지로 부활

등록 2010-06-08 23:17

경북도, 올 54억 투자 개발
#1. 조문국은 경북 의성군 부근에서 번성하다가 신라에 복속된 소왕국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벌휴왕 2년(서기 185년) 2월에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를 좌우 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벌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부 재야사학자들은 조문국이 신라에 복속된 뒤에도 5세기 말까지 토착세력에 의해 지배체제를 유지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다고 보고 있다.

#2. 우산국은 삼국시대 지금의 울릉도에 있었던 소국으로 512년(지증왕 13년) 신라에 복속됐다. <삼국사기>에는 ‘이찬 이사부가 하슬라주(강릉) 군주가 돼 나무로 사자를 만들어 싣고 가는 계교로 이들을 복속시켰다’고 전하고 있다.

경북도가 조문국(의성군)이나 우산국(울릉도), 대가야(고령군)와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고대 왕국들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올해에만 54억원을 들여 흥미로운 역사 소재와 각종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과거로 온 듯한 실감나는 역사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금성면 일원에는 12억원을 들여 사적지를 정비하고 전망대와 옛길을 복원한 탐방로를 만들어 사라진 조문국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에는 기존에 추진하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박물관에 27억원을 추가로 들여 전쟁체험관과 철의 왕국 체험관, 가야병사 줄타기 체험장 등을 보강한다. 또 주말에는 ‘대가야 병사의 부활’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울릉도에는 우산국과 관련한 고분·생활사를 복원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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