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복장과 한복 차림의 독도아카데미(교장 고창근) 제14기 학생 102명이 7일 오후 독도를 찾아 한국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독도/연합뉴스
울릉군서 최종덕씨 생활자료전
13일엔 독도지키기 마라톤대회
13일엔 독도지키기 마라톤대회
울릉도에서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전시회와 마라톤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사진)옹의 생활자료 특별전을 연다. 최씨가 1965년 독도에 처음 터를 잡은 뒤 22년 동안 찍은 사진들과 영상물, 언론자료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최씨가 1987년 뇌출혈로 세상을 뜬 뒤 최씨의 둘째 딸 경숙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평남 순안 출신인 최씨는 1930년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이주해 살다가 1981년 10월14일 처음 독도로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13일 울릉도에서 독도 지키기 전국 마라톤대회를 연다. 마라톤 마니아들과 울릉군민, 관광객 등이 참가해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 10㎞, 5㎞ 등 4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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