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포항앞바다 폭탄 방치…속 터지는 주민들

등록 2010-04-29 23:29

한국전쟁때 사용 추정 7개
발견 20일 넘도록 처리 미뤄

한국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8개가 포항 앞바다에서 발견됐으나 20일이 지나도록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9일 포항시 흥해읍 용안리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 수심 25m 지점에서 민간인 스쿠버다이버들이 폭탄을 발견해 신고해 왔다고 29일 밝혔다. 발견된 폭탄은 북쪽 방파제 끝 400m 지점에서 발견된 길이 1.8m짜리 대형 1개와 남쪽 끝 300m 지점에서 발견된 길이 80cm짜리 폭탄 7개다. 군은 이 폭탄이 6·25 때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폭탄 발견 사실을 군부대에 신고해 24일 해경과 포항항만청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해군 폭발물처리반이 대형 폭탄 1개를 수중 폭파했다. 하지만 중형 폭탄 7개는 인근 방파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발견 20일이 가깝도록 그대로 두고 있어 인근 어민들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포항 해경은 “폭발물 제거는 군의 소관이어서 군에 통보했으며, 폭발물 인근에 선박이나 다이버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항만청 물류과 이준형 운영담당은 “폭발물이 방파제에 미치는 영향 등의 정밀분석이 필요해 국정원 주재로 다음달 4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처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