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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TK가 바라본 4월혁명

등록 2010-04-15 22:08

19일 경북대서 50돌 학술토론회
대구·경북과 연계 ‘민주주의’ 조명

‘4월혁명 당시 대구·경북은 매우 ‘진보적인’고장이었다. 전국 혁신계 의원의 25%가 대구에서 나왔다.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린 4월혁명의 힘은 지방의 힘이었고, 공공의 정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었다. 1954년 달성군과 1958년 대구에서 잇따라 야당으로 당선된 조재천 의원은 전남 출신이다.’ 19일 대구에서 열리는 4월혁명 토론회에서 발표할 안동대 이창희 교수의 발표문 가운데 일부다.

오늘날 대구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4월혁명과 민주주의의 과제는 무엇일까? 영·호남 지역주의와 지방의 공동화는 어떻게 극복될 수 있나? 이런 물음에 답을 구하기 위해 19일 오후 1시 경북대 교수회의실에서 4월혁명 5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대구사회연구소,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한다. 4월혁명 정신과 오늘날 민주주의의 과제를 대구·경북의 현실과 연관해 짚어보는 자리다.

1부 4월혁명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영도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가, 2·28 의거와 4월 혁명에 대해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각각 발제한다. 지금은 ‘보수의 텃밭’이 된 대구가 50년 전 4월혁명의 도화선이 된 전통 야도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2부 4월혁명과 사회운동에 대해서는 김상숙·임채도 진실화해위 조사관과 노용석(영남대)·석원호(경북대) 박사가 각각 발제한다. 함종호 4·9 인혁열사 계승사업회 상임이사는 대구·경북의 진보운동과 인혁당 사건의 발제를 통해 이 지역에서 진보세력이 말살되고 보수의 텃밭으로 변화된 과정을 정리한다.

3부에서는 이창희 안동대 교수가 대구 지역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4월혁명과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야기 한다. 채장수 경북대 교수, 대구역사교사모임 장대수 교사, 김일수 성균관대 교수, 김찬수 대구경북민주화계승사업회 이사, 이은주 문화비평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함종호 4·9인혁열사 계승사업회 상임이사는 “4월혁명 당시 대구·경북의 민주화운동 세력이 전국의 운동을 선도했다”며 “오늘날 대구·경북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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