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 인구는 계속 늘어났지만 올해 초·중·고교 학생 수는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교육청은 올해 구미의 96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1개교에 다니는 전체 학생은 7만2581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만4428명보다 1847명, 2008년 7만5552명보다 2971명(3.9%)이나 줄어든 것으로, 구미시교육청이 통계를 낸 이후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구미시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인구는 2004년 37만88명, 2005년 37만8560명, 2006년 38만6465명, 2007년 39만1897명, 2008년 39만3959명, 지난해 39만6419명, 올해 39만7501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구미시교육청은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고는 있으나 최근 저출산 문제가 확산되면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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