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1동 해피하우스센터 개소…보수공사 등 다양한 서비스
서울시 최초로 단독주택을 아파트처럼 관리해주는 ‘해피하우스센터’가 생겼다.
서울 마포구는 11일 성산1동 주민센터에서 신영섭 마포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산1동 해피하우스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해피하우스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뉴하우징 운동’의 일환으로 그동안 주택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단독주택을 공동주택과 같이 점검·보수하고 주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마포구, 전북 전주시, 대구시 서구 등 3곳을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성산1동 해피하우스센터’는 마포구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등 전문 인력 8명이 상주하면서 시범지역으로 선택된 성산동 250번지 일대 360여가구를 관리한다. 시범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누수·누전·동파 등 긴급한 문제부터 문·창·변기 부속품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까지 아파트식 관리를 받게 된다. 창문 잠금장치, 수도꼭지 패킹, 실리콘 등 값싼 제품은 무상으로 수리·교체된다. 그러나 방수·타일·미장 등 보수공사와 도배·장판·배관 등 교체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센터에서 검증된 업체를 연결해 유상으로 공사한다.
해피하우스센터는 이밖에도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을 통해 단독주택의 관리 비용을 줄이는 등 주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관리를 받고자 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센터로 전화(1577-2388)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상담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직원이 주택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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