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민속놀이 등 주제
서울시가 2010년 말까지 태양열 등 ‘기후변화’와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상상어린이공원 150곳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상상어린이공원은 그네, 미끄럼틀 등 단순 놀이시설 위주의 낡은 놀이터를 자연이나 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놀이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2009년에는 모두 150곳이 만들어졌다.
시는 올해 풍력발전, 자가발전, 태양열 등 기후변화를 주제로 상상어린이공원을 꾸며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현장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 보람어린이공원에는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가발전 자전거’, 자가발전 자전거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공을 들어올리는 ‘공기 분수’, 불필요한 전기를 끄는 ‘불 끄기 놀이 시설’ 등이 포함된 숲 속 조합놀이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송파구 방잇골어린이공원의 경우 사방치기, 윷놀이, 방패연 모양의 그네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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