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휠체어, 유모차, 자전거 등이 지하철 안으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차단막이 없는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방형 개·집표기가 설치된 곳은 영등포구청·공덕역 등 5호선 16개역, 6호선 6개역, 7호선 10개역, 8호선 5개역 등 모두 37개역 51개소다.
기존의 비상용 개·집표기는 손으로 여닫는 철제 방식으로 요금 결제를 위해 따로 매표소에 들러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된 개방형 개집표기는 드나드는 곳의 폭이 넓고 교통카드 이용도 가능하다. 공사는 올해 안에 13개역 22곳에 추가로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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