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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중랑천 식물 37% ‘외래종’

등록 2008-01-23 21:49

돼지풀·가중나무 등 위협적
중랑천에 서식하는 식물 가운데 37% 가량이 외래종이어서 고유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오충현 동국대 교수(산림자원학과) 팀과 함께 중랑천 한강경계 지점부터 경기 의정부시 경계지역까지 20여㎞ 구간에 대한 식물 식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113종 가운데 42종(37.2%)이 귀화식물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중나무 등이 중랑천의 식물 식생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지적됐다.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서 빨리 자라고 생명력이 강해 한국 고유종의 생육을 방해하는 종이다. ‘하천의 배스’인 셈이다. 환삼덩굴도 아직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함으로써 식물종을 단순화시키는 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구아미 서울시 자연자원팀장은 “한강 혹은 한 지천을 대상으로 식물의 군락 형태까지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돼지풀 등 귀화식물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협의해 주기적으로 제거하거나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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