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도로 가운데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앞 영동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1달 동안 무인카메라를 이용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한 결과, 전체 34곳에서 모두 6만5923건이 적발된 가운데 최다 적발 지역은 6457건을 기록한 경기고 앞 영동대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불명예 2위는 은평구 녹번동∼홍은동 교차로의 통일로 시내방향으로 모두 5456건이었고, 3위는 3943건이 적발된 송파구 문정동 송파대로 시내방향 건영아파트 앞이었다.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의 의주로 외곽방향이 3806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고정식 무인카메라를 이용한 버스전용차로 위반행위 단속에 이어 차량번호판을 디지털로 인식할 수 있는 첨단 단속장비 ‘324 기동차량’ 4대를 지난해 8월부터 4차로 이상 간선도로에 투입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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