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 마음이 한창 설렐 때다. 굳이 먼 강원도 스기장 등을 찾지 않아도 서울 시내에서 신나는 눈썰매로 아이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한강공원 내 뚝섬 수영장과 여의도 수영장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데 날이 한창 추워지면 오후 8시까지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설규모는 두 곳이 같다. 성인 슬로프는 길이 100m에 너비 2짜리 1곳이 있고 유아용은 50m×2짜리 1곳이 있다. 길이 30m에 폭 3m짜리 점프대도 준비돼 있다.
요금은 어른 5천원, 중고생 4천원, 초등학생 이하는 3천원을 받는다. 기본 요금으로 플라스틱 썰매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엉덩이에 충격이 덜한 튜브썰매를 쓰고 싶으면 1천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 점프대 이용료는 1번에 500원이다.
지난 16일 문을 연 어린이대공원은 90m×1, 4×12m짜리 슬로프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8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초등 6학년 헌 참고서를 갖고 오면 절반인 4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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