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남 5.6km 9월 말 착공
서울시는 잠실과 성남을 연결하는 송파대로 5.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건설해 12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송파대로는 시·도간 이동인구가 느는데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버스 속도가 시속 16.2㎞에서 21.0㎞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잠실네거리와 올림픽 훼미리아파트 앞, 복정역네거리에는 버스전용 신호등을 설치한다.
시는 또 해당 구간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해 가로수를 사이에 두고 보도와 분리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많은 버스 교통량과 택시·시외버스의 장기 정차 등으로 출퇴근시간대 교통혼잡이 일상화한 잠실네거리도 함께 손을 보기로 했다. 버스의 정차 장소를 목적지별로 지정하고 노선도 새로 조정하는 한편 정류소에 버스와 일반 차량을 분리하는 시설물도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 구간은 잠실대교 남단에서 지하철 8호선 복정역까지로 이달 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은 8개 노선에 73.5㎞로 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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