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고삐

등록 2007-04-25 20:14

서울시, 7월부터 과태료 10만원 전 지역 확대키로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 지역을 시내 전역으로 넓히고 위반 때 과태료도 1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7월까지 종로, 대학로 등 89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자치구 조례에 따라 3만∼5만원으로 제각각인 과태료도 통일시키기 위해 조만간 관련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내 전역에서 담배꽁초를 없앤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배꽁초 단속은 지난 1월 강남구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 뒤 현재는 성동, 용산, 서초 등 13개 자치구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자치구로서는 도시 환경 미화와 더불어 세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는 “다중이 있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에 대해 (혐연권을 부정한다는) 공익적인 반성이 필요하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은 공공재를 훼손하는 사익추구 행위”라며 “절차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나 대단히 중요하고 진작 했어야 할 일”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은 “개인의 윤리적 판단과 자율에 맡겨도 될 문제를 행정기관이 단속·처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규제를 강조하는 싱가포르식 모델로 나아가자는 것이냐”고 반론을 펼쳤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1.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2.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3.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제주항공 사고 영상은 CG” 괴담 유포 60대, 세월호 때도 같은 짓 4.

“제주항공 사고 영상은 CG” 괴담 유포 60대, 세월호 때도 같은 짓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5.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