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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실업계 특성화고 입학경쟁률 ‘껑충’

등록 2006-11-23 00:12

서울 13곳 1.87대 1…“취업·진학 일석이조 인식 퍼져”
특성화고교로 지정된 서울지역 실업고의 입학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2007학년도 실업계 특성화고 13곳의 신입생 원서 접수를 20일 마감한 결과, 2875명 모집에 538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87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6학년도 실업계 특성화고의 입학 경쟁률은 1.43 대 1이었으며, 2005학년도엔 1.21 대 1이었다.

올해 학교별 입학 경쟁률을 보면, 선린인터넷고가 2.69 대 1로 가장 높았고, 덕수고 2.35 대 1, 서울로봇고 2.09 대 1, 서울관광고 2.07 대 1, 예일디자인고 1.99 대 1, 서울여상고 1.98 대 1, 세명컴퓨터고 1.77 대 1 등의 차례였다.

특히 지난해 말 특성화고로 지정된 덕수고의 입학 경쟁률은 일반 실업계고로서 학생을 선발했던 2006학년도 입학 전형 때(1.31 대 1)보다 두 배 가량 높아졌다.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원자의 성적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원한 학생들의 중학교 내신성적 평균이 지난해에는 상위 47.3%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40.1%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특성화 분야에서 산학협력이 활성화하고, 교재 개발과 기자재 확충 등을 위한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과정도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탄력 있게 운영할 수 있다.

김환섭 시교육청 직업진로교육과장은 “산학협력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편 결과,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실업계 특성화고에 가면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입학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역 일반 실업계 고교 64곳의 원서는 다음달 5~7일 접수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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