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등 무료개방
대학로 공연 80% 할인도
대학로 공연 80% 할인도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매달 넷째주 일요일에 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가족 단위의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일이라도 19살 이하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모두 무료관람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날엔 대학로 소극장 등에서 80% 할인된 가격으로 연극 등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매달 넷째주 월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가·가수, 시립예술단체 등의 공연을 1천원만 내고 보는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노인의 날(10월2일), 장애인의 날(4월20일), 청소년의 날(9월12일) 등에는 그 날의 수혜자들에게 서울시 개최 공연이나 전시회, 고궁 등을 8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전문가·학자·작가들로 구성된 ‘공공미술위원회’를 만들어 작가들이 도시 곳곳에 거리벽화·조각상 등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것을 심의하고 주관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공미술품을 시내 40곳에 설치하고 내년엔 160곳으로 확대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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