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개선사업…10월 종로서 시범실시
미세먼지 줄이고 열섬 완화 효과 기대
미세먼지 줄이고 열섬 완화 효과 기대
서울시는 시내 주요 도로의 인도에서도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환경국은 28일 “시내 간선도로와 뒷길 뿐 아니라 주요 도로변 인도에 대해서도 물청소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서울 대기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우선 10월 한 달 동안 종로 양쪽 인도에서 물청소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2002년부터 시내 간선도로에 대해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간선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뒷길, 골목길도 물청소 대상에 포함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3~16톤 규모의 물청소 전용차량을 각 구청에 보급하고, 보도 물청소 전용 청소차량에 대한 연구·개발을 전문업체에 맡긴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인도 위를 다니며 물청소를 하는데 적합한 차량을 제작해 시범 사용한 뒤 이를 개량·보완해 시내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 물청소를 통해 대기 중 미세먼지를 10~15% 이상 줄일 수 있어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뿐더러 여름철에는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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