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매화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6일 오전까지 황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새벽에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26일 새벽까지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경기 남동부·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충청권 내륙·남부지방은 5㎜내외로 예상한다. 경기 남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는 0.1㎜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로 오늘과 비슷하지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27일) 아침은 기온이 3∼9도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11∼18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8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16도, 강릉 15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부산 17도, 제주 13도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과 경북권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26일 오전까지, 경상권은 밤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 일부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을 통해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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