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 인사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내용의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3급 이상 공무원에게만 개방된 직위 공모가 내년부턴 5급 이상으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가 17일 발표한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보면, 공모 대상 직위를 내년부턴 4~5급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민간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개방형 직위 제도’와 다른 부처 공무원도 임용할 수 있게 하는 ‘공모 직위 제도’의 경우, 3급(과장급) 이상 간부직이 맡는 직무에만 적용돼왔다. 인사처는 “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이 공모를 통해 핵심 직위에 지원할 수 있도록 공모 대상 직위를 4~5급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인사를 위한 근무평정 때 근무성적과 함께 따지는 경력사항 비중도 줄여가기로 했다. 인사처는 “경력평정은 연공서열적 요소가 커 이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