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7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밝힌 이날 0시부터~오후 6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도권 771명(70.3%), 비수도권 326명(29.7%) 이었다. 10일 같은 시간 확진자 1098명 보다 1명이 적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08명, 인천 68명, 충북 63명, 부산 24명, 대구 50명, 경남 17명, 경북 24명, 대전 23명, 충남 53명, 강원 24명, 전북 12명, 전남 8명, 광주 5명, 제주 5명, 울산 16명 등이다. 세종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북은 63명이 확진돼 10일 같은 시간대 34명에 견줘 크게 늘었다. 음성 콘크리트 제조업체에서 8명, 충주 닭가공공장에서 9명이 각각 확진됐다. 충북도 방역당국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시행하면서 확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대전은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았다. 동구의 한 중학교는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유성구의 한 고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대전시 방역관계자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12일부터 2~3일 정도 확진자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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