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일요일인 3일 저녁 6시까지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11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같은 시각 1717명에 견줘 528명 줄었다.
<한겨레>가 3일 새벽 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광역지자체별로 파악한 결과, 확진자는 1189명이었다.
수도권에선 서울 321명, 인천 104명, 경기 376명 등 801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같은 시각 1108명보다 307명 적다. 전국에서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7.4%였다.
영남권에선 부산 37명, 대구 61명(오후 4시 기준), 울산 7명, 경남 46명, 경북 60명 등 211명이 발생해, 일주일 전 338명에 견줘 127명 줄었다. 충청권에선 대전 28명, 세종 0명, 충남 40명, 충북 40명 등 108명이 발생했다. 호남권에선 광주 8명, 전남 9명(오후 5시30분 기준), 전북 12명 등 29명이 발생했다. 충청권과 호남권은 지난달 26일에 견줘 각각 54명과 36명 줄었다. 강원과 제주(오후 5시 기준)에선 각각 33명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이후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6일 같은 시각 1717명이 발생했던 것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효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던 것처럼, 2~4일 연휴기간 접촉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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