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 제주에서는 ‘관광지’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동물들이 공연과 체험 쇼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4월 29일~5월 1일 애니멀피플팀은 코끼리, 돌고래, 흑돼지 쇼를 중심으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는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코끼리들은 화려한 공연을 위해 야생에서 절대 하지 않는 행동과 신체 구조에 맞지 않는 동작들을 강요받고 있었고, 돌고래들은 소독 냄새 가득한 좁은 수족관에 갇혀 정형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명물 흑돼지도 미끄럼틀 위에서 공연을 하는 전시 동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주에 사는 아이들은 말합니다. “동물들을 다 풀어주고 싶고, 동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할까요?
박선하PD sal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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