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카라, 길고양이 학대·모의한 오픈채팅방 엄벌 촉구
채팅방 운영자 정식 재판 청구…26일 첫 공판
카라, 길고양이 학대·모의한 오픈채팅방 엄벌 촉구
채팅방 운영자 정식 재판 청구…26일 첫 공판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운영자가 검찰의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가운데, 동물단체 카라가 운영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 탄원서 모집에 나섰다. 온라인 갈무리
▶▶ 애니멀피플 카카오뷰 구독하기(모바일용) https://bit.ly/3Ae7Mfn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운영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 탄원서 모집에 나섰다. 6일 카라는 “올해 1월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고어전문방 운영자가 벌금 300만원 처벌에 불복해 재판을 청구했다. 처벌이 더 감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탄원과 공판 참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월 검찰은 온라인 단체 채팅방에서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운영자 조 아무개씨를 동물학대 방조죄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조씨는 이에 불복해 7월22일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조씨의 1심 첫 공판을 오는 26일 오전 11시로 정했다. 고어전문방은 길고양이, 너구리 등을 살해하고 학대 영상·사진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공유하며, 동물을 살해하는 방법, 도구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동물판 n번방 사건’으로 불렸다. 당시 채팅방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약 80여 명의 누리꾼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오픈카톡방까지 퍼진 고양이 학대…“그곳엔 악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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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전문방 대화 갈무리. 카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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