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6호선 지하철에서 채식 권장 광고를 볼 수 있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과 비건 문화 대중화팀 너티즈는 9일 소, 돼지, 닭을 대변하는 “살 수 있어” 지하철 광고 캠페인을 9일부터 한 달 동안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크, 삼겹살, 치킨을 먹지 않으면 공장식 축산 동물인 소, 돼지, 닭을 살릴 수 있다는 의견 광고이다. “오늘 야식이 치킨이 아니라면” 식의 문구를 넣어 시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채식을 권장한다. 광고 이미지에 표시된 큐알 코드나 링크를 접속하면 캠페인 내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동물해방물결은 “한국에서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이 49.6㎏으로 1970년 대비 9배 늘었다. 하지만 일상화된 육류 소비와 비교해 공장식 축산에 동원되어 고통받는 피해 동물들의 현실은 일반 소비자로부터 철저히 가려져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채식 식사 인증, 공유 이벤트도 한다. 6호선 안 캠페인 광고를 직접 찍은 사진이나 그날 먹은 채식 음식 사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중 1곳에 공유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물해방물결 홈페이지(
www.donghaem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이미지 동물해방물결 제공
9일 부터 한 달 동안 지하철 6호선 안에서 볼 수 있는 광고물.